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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서론

by Mark Yang   08/15/2019   Mark

BibleNote


마가복음 소개

□ 제목: 섬기는 종 예수님
□ 요절: 마가복음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Ⅰ. 저자

저자는 요한 마가입니다. 본명은 요한(유대적 이름)이며, 통칭은 마가(로마적 이름)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도시 사람으로서 부요한 가정에서 태어나 헬라 교육을 받은 유능한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신앙심이 깊은 여인이었습니다. 그 집은 예수님께서 12제자와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신 곳이며 (막14:15), 또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120문도가 모여 합심 기도함으로 성령을 받은 곳입니다 (행1:13). 이 집은 초대 교회 집회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행12:12). 마가는 예수님의 제자도 아니요, 사도도 아니지만 초대 교회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몇몇 교부들은 마가가 예수님의 70제자 중 하나였다고 주장함). 그는 유명한 사도들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바나바의 생질입니다 (골4:10). 바울의 제 1 차 여행 때 마가는 바울과 바나바의 수종자로 갔으나 여행이 너무 힘들었던지 중도에서 돌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2차 전도여행 때는 바울이 마가를 데리고 가기를 거부함으로써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 섬으로 가서 사역하였습니다 (행15:36-39). 그는 바나바 때문에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그는 베드로의 영적 아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가리켜 ‘내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벧전5:13). 이를 볼 때 마가는 베드로를 통해 회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동역자였습니다. 비록 그가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하지 않았으나 베드로와의 오랜 사귐을 통해 주님의 생애와 교훈을 잘 알고 복음서를 썼습니다.

셋째로, 바울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처음에는 마가가 전도여행중 도망갔기 때문에 탐탁치 않게 생각했으나 후에는 유익한 복음의 동역자로 영접하였습니다. 마가는 바울이 처음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골4:10, 몬23:24). 딤후4:11절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레니우스는 마가가 베드로의 제자요, 해설자((Interpreter)였다고 하였습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죽음 후에 베드로의 설교를 축소하여 썼다고 합니다. 또한 베드로가 죽기 직전에 설교했던 장소로 알려진 로마에서 복음서가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클레멘트는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이제는 그의 메시지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자 마가에게 이것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함으로써 마가복음서가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설교를 기초로 했다고 해서 베드로의 복음서가 아니라 여기에는 저자 마가의 독특한 개성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도들이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그들의 정신적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야고보는 “낙타 무릎”이라고 불리웠는데 이는 그의 간절한 기도의 습관 때문이었습니다. John Chrysostom은 금입(golden mouthed)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의 달변 때문이었습니다. 마가의 별명은 콜로보락투로스(ΚολοβοδακΤυλοζ) 즉 몽톡한 손가락(stumpy fingered)였습니다. 이는 그의 손가락이 큰 신장에 비해 너무 작았기 때문에 신체적 특질에서 나온 별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의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와 생략이 많은 그의 복음서를 나타내는 특징이기도 하였습니다.

유세비우스, 에피파니우스, 제롬에 의하면 마가는 로마에서 애굽의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교회를 세우고 교회 감독으로 있다가 네로 통치 8년 AD 64년에 죽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확실치 않습니다.

Ⅱ. 쓴 연대

일찍 시기를 잡는 자들은 AD56-59년 사이로 잡습니다. 그러나 보통 마가복음은 바울과 베드로의 순교 후(AD67,68)와 예루살렘 멸망(AD70)이전에 썼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 말시온파가 쓴 마가복음 서문에 보면 “베드로 자신이 죽은 후에 그(마가)는 이 복음서를 써 내려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AD67-70 사이로 봅니다.

Ⅲ. 특징

1. 4복음서 중 가장 먼저 쓰여지고 가장 짧은 책입니다. 초대 교부들은 마태복음이 먼저 쓰여졌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19c말 이후부터는 마가복음이 맨 처음 기록된 복음서라 는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4복음서 중 가장 인기가 없는 책입니다. 이는 내용이 단조롭고 간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이 복음서는 매력이 있습니다. 시드니 Moor 신학대 교수인 아란 콜 박사는 “베드로의 자료는 그 모든 간결성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곳에 강조점을 두는 적이 없다. 항상 핵심과 요점을 잘 추려낸다”고 하였습니다. 마가복음은 4복음서 중 가장 짧지만 매우 개성적이고 독창적이고 신선한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2. 마태복음이 유대적이고 누가복음이 희랍적이라면 마가복음은 로마적입니다. 희랍인은 철학적인 반면 로마인은 실제적입니다. 마가복음은 로마의 박해 아래 노출된 신도들을 위로, 고무할 필요에서 급히 씌여진 실제적인 예수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기사가 많습니다. (전체 16장에서 일반 사역이 8장, 수난이 7장, 부활이 1장)
3. 이방인 특히 로마인을 위해 씌여졌습니다. 그래서 구약 인용이 적고 히브리어가 나오면 반드시 헬라어로 번역하였습니다. (3:17, 5:41, 7:34, 15:34)

4. 로마인을 위해 씌여졌기 때문인지 행동의 복음이라고 합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과 유년 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말해 주지 않습니다. 또 예수님의 말씀과 대화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13장에 나오는 감람산 강화뿐임. 비유도 마태복음은 15개, 누가복음은 19개인데 마가복음은 4개뿐임). 마태복음은 대화의 묘사가 많아 대화의 복음이라고 한다면 마가복음은 사건 묘사가 뛰어나 행동의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대해서 말해 주는 것은 거의 없지만, 주님의 행위에 대해서는 아주 풍부합니다. 마가복음은 달음질하는 것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곧’, ‘즉시’, ‘곧바로’라는 단어가 42회가 나오는데 이는 모두 동일한 한 헬라어 단어인 유두스(ευθεωs)를 번역한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단순하고 간결하고 힘차고 함축성이 있게 압축된 문체로서 기록했기 때문에 생동감이 넘칩니다. 빈센트(Vincent)는 마가복음이야말로 “가장 탁월한 회화적인 복음서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마태와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생애를 천연색 슬라이드를 보는것 같고, 요한복음은 잘 그려진 초상화를 보는 것 같다면,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5. 예수님의 섬기는 종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족보가 없습니다. 이는 종은 족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생들로부터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으시고 오히려 섬기러 오셨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인생들을 섬기시는 일군 예수님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6. 예수님의 제자 양성이 다른 복음서에 비해 아주 뚜렷하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

7. 십자가와 부활을 향한 예수님의 움직임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마가복음 8:31절부터 10장까지는 예수님의 사역이 십자가를 향하여 있고, 11-16장까지는 수난 주간과 부활의 8일 동안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Ⅳ. 내용 구분

Ⅰ. 복음의 시작 (1:1-13)
Ⅱ. 초기 갈릴리 사역 (1:14-3:6)
Ⅲ. 제자를 부르심과 육성 (3:7-8:26)
Ⅳ.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8:27-10:52)
Ⅴ. 예루살렘 사역 (11:1-13:37)
Ⅵ. 수난 (14:1-15:47)
Ⅶ. 부활, 세계 선교 (16:1-20)